부산대총학생회

 

부산대 총학생회가 21일 학생총회를 열고 부경대외의 통합 반대 및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동맹휴업을 결의했다.

이날 오후5시 부산대 넉넉한 터에서 열린 학생총회에는 5,40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해 과반수이상이 찬성표를 던져 안건을 가결시켰다.

 이날 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1. 부산대-부경대 공동발전선언문 폐기에 대한 찬/반

2. 총장 선출 투표권요구

3. 학내 공간 배분

4. 4대 요구안 실현과 09월29일 동맹휴업

건이다.

< 4대 요구안 >

- 조건 없는 반값등록금 실현! <등록금액 상한제 실시!> 로 고지서 상 의 등록금 액수 인하하라!

- <고등교육재정교부금 최소 6% 제정>으로 교육재정 확충하라!

- 대학규제책으로 <적립금 상한제, 법정전입금 확충 의무화> 마련하고

비리재단 문제 해결하라!

- 국공립대 법인화와 통폐합 중단하고 공교육 확대를 위해 지방 국공 립대 지원을 늘려라!

통과된 내용을 대학본부의 부총장(총장권한 대행)에게 연락한 후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답변도 회피하고 참석도 거부하였다.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학교 측의 비민주적인 모습에 학생들은 격분하여 총학의 동의를 얻어, 저녁9시15분경 대학본부에 찾아가서 항의하기로 하였다. 수많은 학생들이 질서를 지키며 2층부터 학번과 이름을 적은 비표를 부착하였다. 우리들의 참된 뜻을 다시 한 번 알려, 교내의 갈등의 소지를 단계적으로 해소시켜 나갔으면 한다.

2011. 9. 22

  부산일보 시민VJ 박충배